재정경제부는 오는 14일부터 비과세 고수익·고위험 채권펀드가 판매된다고 14일 말했다. 이 펀드는 BB등급 및 B등급 채권 및 기업어음(CP)을 30%이상 편입하되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면제(16.5%)와 공모주 배정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조건은 2002년말까지 1인1통장으로 최고 3,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투자신탁, 은행신탁, 뮤추얼펀드에서 판매한다. 최소 의무투자기간은 1년이며 1년이내 환매시 과세하며 펀드기간은 1∼3년이다. 18개 투신사는 14일부터 판매를 예정하고 있으며 7일 현재 약 8,000억원 정도를 예약판매했으며 14개 시중은행은 시판 예정일에 은행별로 차이가 있어 고객들이 판매개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전의 비과세 저축가입자도 가입이 가능하며 상품을 운용하는 금융회사의 펀드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것도 중요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공모주 배정을 별도로 받게 되므로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편입된 BB등급 채권 및 CP의 부도가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손실로 인해 실제수익률이 기대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위험부담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