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미국 내 교도소와 유치장 등에 위법행위로 수감된 사람이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사법통계국이 13일 밝혔다. 사법통계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방과 주립 및 각 지방 교도소와 군과 연방이민국(INS)이 운영하는 수용시설 등에 수감된 사람이 207만1천686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법통계국은 지난해 수감자 증가율은 지난 72년이후 최저 수준인 1.3%에 불과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형확정 수감자 수는 478명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남부 지역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낸 가운데 워싱턴 DC가 인구 10만명 당 971명으로 인구 당 수감자 수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사법통계국은 덧붙였다. 영국 내무부 자료와 민간단체의 조사치를 근거로 할 때 미국의 수감률은 캐나다와 대부분 서유럽 국가에 비해 5배에서 8배 이상 높으며 수감자수도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많은 것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