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시장 '가격 파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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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시장에 가격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패스트푸드점 패밀리레스토랑들은 가격을 내린 신제품을 내놓거나 가격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는 반면 국내외 업체간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이달 초 토종 신메뉴 김치버거를 선보이고 '상상초월 페스티벌'을 실시중이다.
김치버거 세트(3천5백원)를 구매하면 1천원 할인해 주는 할인권을 즉석에서 증정한다.
또 이말 말까지 1천9백원짜리 치킨버거를 50% 할인해 주고 2천5백원짜리 팥빙수를 1천5백원에 판매한다.
맥도날드는 이달 말까지 '바다메뉴' 행사를 열어 2천원짜리 새우버거와 휘시버거를 각각 1천5백원에 판매한다.
또 고객 유치를 위해 6백원짜리 아이스크림 콘을 3백원,1천원짜리 애플파이를 6백원,1천5백원짜리 아이스커피를 9백원씩에 팔고 있다.
대형 패밀리레스토랑들도 가격 할인 행사에 가세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기존 메뉴보다 30% 가량 인하한 여름용 런치스페셜 세트를 선보였다.
'쉬림프 파스타 그라탕' 1만2천8백원,'크러스티드 치킨 위드 스파게티' 1만4천8백원,'필레미뇽 세트'를 1만8천8백원에 제공하고 있다.
베니건스 목동점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레이디 데이'로 정해 이달 말까지 여성 3인 이상이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이용하면 음식값을 40% 깎아준다.
TTL카드 소지자에게는 평일 20%,주말 10%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썬앳푸드는 다음달 말까지 매주 월요일 매드포갈릭 매장에서 아멕스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30% 할인해 주는 행사를 실시중이다.
또 오는 20일 패밀리카드를 발급해 토니로마스 스파게띠아 매드포갈릭 카푸치노익스프레스 4개 매장에서 이용할 경우 적립금을 준다.
아웃백스테이크는 최근 기존 정식 메뉴보다 가격을 평균 30% 내린 '다운언더 런치스페셜''다운 언더 스테이크 런치세트''다운언더 딘딘세트'등을 선보였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