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최근의 수요증가 전망과 함께중동지역 긴장감 심화로 공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원유가가 28달러선을 넘어섰으며휘발유가격은 7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41센트 오른 28.05달러에 거래됐다. 또 9월물 무연휘발유도 갤런당 1.97센트 오른 79.90센트를 기록, 지난 6월 이후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MV 에너지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아시아와 구소련 지역의 수요급증으로 인해 올해 전세계 하루 원유수요가 7천640만배럴로 지난해에 비해 5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날 시장관계자들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군사적 긴장사태가이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센트 내린 25.68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