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원회는 정당 국고보조금에 대한 현장실사 결과 자민련 7건, 민주당과 한나라당 각 5건, 민국당 1건 등 여야 4당에서 모두 18건의 회계조작과 허위보고 등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 4당은 정당국고보조금제도가 시행된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내년도 국고보조금 삭감 조치를 받게 된다. 선관위는 회계조작 및 허위보고 등이 적발될 경우 다음해 국고보조금 지급액을 25% 삭감토록 한 현행 규정을 '허위보고 금액의 2배'로 조정할 방침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