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중소기업의 생산, 판매 등 부문별 경영상황이 전분기보다는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1천308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생산 및 판매 실적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각각 104.5, 108.9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BSI가 100을 넘으면 실적이 전분기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각각 뜻한다. 지난 1.4분기 중소제조업체의 생산 및 판매 실적 BSI는 각각 80.8, 80.3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2.4분기 자금사정과 채산성에 대한 BSI는 각각 71.3, 77.0으로 전분기(57.9, 59.0)보다는 높아졌으나 여전히 100 아래를 기록, 생산 및 판매실적 호전에도불구하고 업체의 자금사정과 수익성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2.4분기 수출실적 BSI는 81.9로 전분기(85.3)보다도 지수가 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2.4분기 납품대금 결제 방식은 현금이 30.2%, 어음이 56.2%, 외상이 13.6% 등으로 어음 결제비중이 전분기보다는 7.7%포인트낮아졌으나 여전히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어음 총 회수기일은 평균 136.7일로 전분기(142.3일)보다 5.6일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