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건축사학자의 일본 역사기행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할아버지가 우리나라 최초의 여 비행사 박경원을 도운 사실과 둘의 염문이 실린 신문을 공개하고 고종의 특사들이 머물던 엔료칸,도쿄 한복판의 조선 요리집 명월관,731부대의 실험장이었던 신주쿠 육군군의학교 등 뼈아픈 역사의 현장을 담았다. 현해탄에 몸을 던진 윤심덕과 김우진의 얘기도 재조명했다. (김정동 지음,하늘재,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