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는 7일 "3김정치의 상징인 지역주의와 보스정치,금권정치를 종식시키려면 지금부터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뒤,"무한정쟁을 중립과 완충지대로 이끌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내 개혁파를 대표하는 이 부총재는 이날 CBS 뉴스레이더 프로그램에 출연,"당론에 구애받지 않는 여야 정치인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화해와 전진포럼"을 만들어 3김시대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이를 당장 신당 창당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장 후보에 나설 뜻은 없다"면서 "또대선과 관련해서도 이회창 총재가 70,80%의 지분을 차지하는 등 세력판도가 정해진 상황에서 후보 경선에 나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