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6일 민생현안과 개혁입법 처리 등을 위해 조속히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느 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했든 재해대책예비비 등이 포함된 추경예산안 처리, 수출격감에 따른 경제대책 문제, 여야경제정책협의회 후속대책, 10월 재.보선에 앞선 선거법 개정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총무 접촉을 통해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특히 "한나라당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발언을 한 것은 지나친 것이 사실이고 국민들도 지나쳤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야당도 지나쳤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발언 문제로 국회가 공전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핵발언을 더이상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국회에 도움이 안되므로 이제 이문제는 국민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며 탄핵발언을 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의 사과 문제가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로 작용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