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생명보험사의 위상에 걸맞게 시장 원리를 중시하면서 투명한 경영을 하겠습니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이 창립 43주년(7일)을 맞아 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국내 진출 외국계 회사 경영진과의 교류회를 갖고 이같은 경영방침을 선언했다. 교보측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밝은 외국계 회사 경영진 앞에서 최고경영자가 선진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류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외국계 금융사와 제휴를 강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온 신 회장은 그동안 임직원들에게 초우량 기업이 되기 위해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경영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시장 경제체제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룰'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메트라이프 코리아 성기홍 회장, 알리안츠제일생명 마이클 캉페아뉴 사장, ING생명 프랭크 코스터 부사장 등 보험업계 인사와 도이체방크 신동기 상무, 외환은행 한스 버나드 멀폴스 전무, 모건스탠리 피에트로 도란 상임 고문, 유니언 뱅크 캘리포니아 김택정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미국 상공회의소 데이비드 리처드슨 이사와 로이 포거슨 뉴질랜드 대사 등 외국 정.관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