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31일부터 9월3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 하버플라자호텔 국제회의장에서 대규모 상품전시회 및 투자합작 상담회를 연다. 베이징의 한 북한소식통은 3일 "북한의 경제상황과 투자합작 모색을 위해 중국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공작기계류 금속원료 전자제품 컴퓨터소프트웨어 악기류 의약품 도자기 각종 테이프 등 북한 유명상품 수백종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는 북한 국가 이름을 건 최초의 해외 통합전람회이다. 전람회장에는 북한 경제관료, 생산공장 책임자 등 30여명의 전문요원이 파견돼 직접 상품을 설명하고 수출입,투자 합작에도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전람회에는 북한의 은하무역총회사,용악산무역총회사 등 9개 무역회사가 참가한다. 연락처 팩스 86-10-6430-1031, e메일 chosun@dprkorea.com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