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主空山 충청도는 내~땅"..여야 대권주자들 민심사냥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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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주자들의 '충청도행'이 잦아지고 있다.
영·호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주의 성향이 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는 8일 대전 자유총연맹회관에서 열리는 시국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여름휴가를 충남 예산 및 덕산에서 보낸 이 총재는 충청권 연고를 은근히 부각시키고 있다.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지난 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충남 홍성의 김좌진 장군 생가를 방문하고 홍성과 청양,보령 등지를 돌았다.
5일에는 호서대학에서 열리는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석한다.
이 위원은 특히 7일에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고향인 부여,15일께는 한나라당 이 총재의 선산이 있는 예산에서 각각 하루를 보낸다는 계획도 세웠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오는 7일 충청지역 원외지구당 위원장 모임인 '청민회' 월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충북 청주로 내려간다.
김근태 최고위원도 올들어 한달에 한번꼴로 충청권을 찾고 있으며,노무현 상임고문도 충청지역에서 강연회를 빈번히 갖고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