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영의 책으로 읽는 세상(EBS 밤 12시20분)=8월 특집 '민족문학의 대장정'시리즈 첫 번째 편으로 황석영의 '장길산'을 방송한다. 조선조 효종 때 길산을 비롯한 수많은 인걸들이 구월산에 모여 관군에 맞서는 모습을 장쾌하게 그려낸 이 대하소설은 조선후기의 세태와 풍속,제도와 생활상을 잘 재현했다. 저자 황석영을 초대해 소설이 쓰여지게 된 배경과 동기,그리고 연재과정 중에 있었던 에피소드 등을 들어본다. □터닝 포인트! 사랑과 이별(SBS 밤 12시)=결혼 5년차로 인테리어 가게에 근무하는 32세 남편과 제약회사 비서로 근무하는 30세 아내. 아내는 희생만 있고 행복이 없는 결혼생활에 지칠대로 지쳐 신경안정제까지 복용하고 있는 상태다. 결혼생활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편은 아내의 모든 요구가 투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부의 사연을 통해 모든 부부들이 한번쯤 느꼈을 문제들을 깊이 있게 생각해본다. □이소라의 프로포즈(KBS2 밤 12시25분)=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록 음악만을 모아 시원한 특집 무대를 마련했다. 한국 록의 대부 전인권을 비롯 윤도현밴드 크라잉넛 박완규가 출연한다. 한국 최정상의 록 가수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노래하는 무대다. □태조 왕건(KBS1 오후 9시45분)=한동안 잠잠하게 있던 견훤은 드디어 군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러한 견훤의 속셈에 대해 고려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견훤은 태자들을 앞세우고 이에 맞서기 위해 왕건 역시 장성한 태자 무를 총사에 선임한다. 한편 최응은 일찍이 천문과 복술에 능하여 신동이라 불리우는 최총진을 왕건에게 천거하는데... □열린 TV 시청자 세상(SBS 낮 12시10분)='옴부즈만 현장보고'에선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와 성공담을 보여주는 '별난 행운 인생 대역전'의 제작 현장을 공개하고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출동! 시청자 속으로'에선 야외 수영장을 찾아가 SBS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지적을 들어본다. '하재봉의 테마 점검'에서는 중장년층 남성을 소외시키고 있는 TV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분석한다. □미디어 비평(MBC 오후 9시45분)=1만3천명의 시민 기자들이 만드는 '오마이 뉴스'는 현장성과 속보성을 앞세워 많은 특종을 했다. 특히 독자가 곧 기자가 되는 기사 쓰기 방식이나 기존 언론 관행에 과감히 도전한다는 점에서 '인터넷 속의 시민운동'이란 평가까지 듣고 있다. '오마이 뉴스'를 통해 인터넷 매체의 현주소와 미래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