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된 지 한달이다. 이 기간 기간 한솔CS클럽 매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가격제한폭까지 밀어올렸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한솔CS클럽 7월 매출이 전달보다 71% 증가한 19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9% 늘었다. 지난달 30일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에 기상악화가 더해지면서 매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실적호조 소식에 이집트 정부로부터 50만달러 규모의 모니터 수주를 발표하면서 매수세를 불렀다. 이 회사는 오는 9월경으로 예정돼 있는 모니터 2차 입찰에 참가해 최소 180만 달러 추가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85원, 14.96% 높은 2,190원에 거래를 마쳐 11거래일만에 2,000원대를 되찾았다. 상한가에 올라서기는 지난 5월 22일 이후 70여일만이다. 매출을 제외한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탓에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못해 매도 주문도 만만치 않았다. 전날보다 8배 가량 많은 171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