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등, 종합주가지수 560선과 코스닥지수 7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대규모로 순매수하면서 주가급등을 이끌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24포인트(3.92%) 상승한 562.79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7월6일(578.5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합주가지수가 56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7월9일 이후 16일(거래일 기준)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35포인트(3.45%) 급등한 70.44를 기록, 지난 7월16일(70.17) 이후 11일(거래일 기준) 만에 70선에 올라섰다. 이날 주가 급등을 이끈 주역은 단연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만 2천3백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폭발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이같은 순매수는 지난 5월22일(3천18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천4백76계약을 순매수,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사들였다. 한편 금리는 연 5.4%대까지 떨어져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연 5.48%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2월28일(연 5.43%)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원화 환율은 외국인들이 주식을 2천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하면서 달러 '팔자'가 늘어 전날보다 3원50전 내린 1천2백96원50전을 기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