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국 대학생에게도 여름방학동안 미국 시월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워크&트래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 대학생 18명을 채용한 미국 샌디에이고 시월드의 인사담당자 브라이언 페트레타(Brian Petretta.26)씨는 이같이 밝혔다. 샌디에이고 시월드(www.seaworld.com)는 3년전부터 성수기인 여름철동안 필요한 안내원과 웨이터보조 등의 인력을 워크&트래블에 참가한 외국 대학생들로 충원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인사담당자와 안면이 있는 프랑스나 아일랜드 대학생들을 주로 채용해 왔다.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에서 워크&트래블에 참가한 2백여명의 대학생을 임시직으로 뽑았다. 이들은 여름방학동안 시간당 6.25~7.8달러를 받으며 안내 및 안전요원 등으로 일하게 된다. 한국 대학생들은 지난 18일부터 오리엔테이션을 받은후 21일 유급 근무에 들어갔다. 페트레타씨는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면 자격은 충분하다"며 "성희롱 안전 업무내용 등 세가지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곧바로 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을 흥겨운 마음으로 즐기면 누구나 훌륭한 직원이 될 수 있다"며 "용기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