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31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16% 증가한 1조3백86억원,경상이익은 9백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4분기 매출액은 1분기에 비해 28% 증가한 5천8백29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마케팅비용 지출 증가로 1분기보다 7.9% 감소한 3백28억원을 기록했다. LG텔레콤은 매출증가와 경상이익 첫 흑자전환의 원인으로 가입자증가에 따른 통화수입의 급증을 꼽았다. 또 데이터서비스 시장의 활성화로 부가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백17%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에 대한 하반기 실적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LG텔레콤의 실적호전은 SK텔레콤 등의 점유율제한에 따른 반사효과이며 앞으로 가입자감소와 마케팅비용 증가가 예상돼 하반기실적은 상반기수준에 머물거나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