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운행이 금지돼 쓸모없게 된 셔틀버스를 중고차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13개점,할인점 18개점 등 모두 31개 점포에서 운행하던 셔틀버스 5백13대 가운데 직영차량 3백여대를 롯데상사를 통해 중국이나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도 서울 본점 등 전국 7개 점에서 운영하던 지입차량 87대를 인수해 해외에 내다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압구정 본점,천호점 등 전국 11개점에서 운영하던 2백20여대의 셔틀버스를 중고차 판매전문업체에 위탁,국내외에 판매키로 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