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영업익 5.8% 감소..매출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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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이 1·4분기보다 43% 감소했다.
매출 역시 3.4% 감소한 4조2천7백43억원에 그쳤다.
LG전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2·4분기 영업이익이 1·4분기(3천4백27억원)에 비해 42.8% 줄어든 1천9백59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도 1·4분기 7.7%에서 4.6%로 급감했다.
경상이익은 1조3천3백90억원으로 집계됐으나 네덜란드의 필립스사로부터 CRT(컬러브라운관)사업 합작 대가로 받은 1조3천5백87억원을 빼면 1천7백20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LG필립스LCD에서 8백억원,데이콤에서 7백억원,LG산전에서 3백40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을 입었기 때문이다.
2·4분기 사업부별 매출은 정보통신부문이 CDMA단말기의 북미수출의 증가로 1·4분기보다 5.2% 증가한 9천1백12억원을 기록한 반면 CRT 등 디바이스 사업부는 21.5% 줄어든 4천2백억원에 그쳤다.
정병철 사장은 "세계적인 IT경기의 침체로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사업부문과 CD롬 등 컴퓨터 주변기기의 사업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권영수 재무담당 상무는 "3·4분기 실적이 지금보다 나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