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는 국지성집중호우로 한강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한강홍수통제소와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일대 집중호우로 인해 팔당댐 등 한강상류지역 4개 댐의 방류가 시작된 뒤 잠수교 수위가 5.5m까지 높아지면서 이날 오후 3시30분 보행자의 잠수교 양방향 통행이 모두 통제됐다. 한강홍수통제소 등은 댐 방류량이 점차 늘고 잠수교 수위도 시간당 37㎝ 가량높아지고 있어 2-3시간 뒤 6.2m 높이까지 차게 되면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