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 투자중립, "실적 개선효과 적다"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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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드림라인이 실적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현재 진행중인 하나로통신과의 초고속 인터넷 부문 매각 협상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단기 호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 안정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초고속 인터넷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전용회선 전문업체로 탈바꿈할 경우 이후 사업 전개방향에 따라 투자의견을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
진영완 한화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영업이익은 12억원 흑자로 돌아서고 경상손실도 65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이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전용회선 부문의 매출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드림라인이 상반기 매출 691억원, 영업이익 12억원, 경상손실 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지난 해 496억원에 달했던 경상손실은 올해 약 100억원 안팎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진 연구원은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용회선 부문의 경우 당분간 큰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추세도 둔화되고 있어 올해 경상이익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지난 17일 3,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사채 발행 계약과 관련, 향후 주가 상승시 물량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주인수 가격은 주당 8,113원이며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004년 7월 13일까지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