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投信 피델리티 상륙 .. 내달중 예비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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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뮤추얼펀드 운용회사인 미국 피델리티가 다음달중 금융감독위원회에 투신운용업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 이미 진출한 영국의 슈로더를 포함해 세계 굴지 투자회사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9일 "브랫 구딘 피델리티 아시아지역 사장이 최근 금감원을 방문해 투신사 설립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델리티가 다음달중 예비허가 신청을 낼 경우 내년 초에는 본격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프루덴셜, 미국의 자딘플레밍, 인베스코, 스커더, 도이치뱅크 등이 국내에 투신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 투신운용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피델리티는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를 주요 고객으로 삼아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앞으로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회사 진출도 고려 중이다.
피델리티는 지난 6월 현재 1천5백만명 이상의 고객과 운용자산 1조달러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투신운용사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