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감시 초병이 전문자격증 6개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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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400m 고지 레이더 기지의 관제병이 제대를 앞두고 6개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은 다음달 7일 전역하는 강원도 평창군 공군 30방공관제단 소속 임준표(22) 병장.
입대전 한자능력 4급 자격증을 취득한 임 병장은 30여개월의 군복무기간 1.2종증권투자상담사, 금융자산관리사, 영어번역사 3급, 인터넷 정보검색사,워드프로세스2급 등 6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것.
부대내 모범사병인 임 병장은 근무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점호를 마친 밤 10시부터 12시까지 하루도 거르지않고 부대 독서실을 찾았다.
오가는데 하루씩이 걸리는 휴가나 외박도 항상 시험일정에 맞췄다.
"영공감시 초병으로서의 성실한 임무 수행뿐 아니라 일과후에는 책과 씨름해 이같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부대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임 병장이 인터넷 정보검색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데는 위성으로 연결된부대 인터넷 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미국 어학연수를 준비중인 그는 내년에 동국대 법학과에 복학하면 곧바로 사법고시에 도전할 계획이다.
경제전문 국제변호사로 활동하고 싶다는 임 병장은 "위암으로 투병중인 어버지에게 든든한 아들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