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주를 살 때인가' 최근 미국의 반도체장비와 PCB(인쇄회로기판) 업계의 BB율(주문출하비율)이 두 달 연속 상승하자 이를 IT경기의 회복조짐으로 해석,IT주를 살 때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BB율은 주문량을 출하량으로 나눈 비율로 상승시 경기전망이 밝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들은 IT경기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며 서둘러 살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우종 SK증권 기업분석팀장은 "반도체장비 BB율 상승은 주문량과 출하량이 동시에 감소하는 상황에서 출하량이 더 많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추세 반전을 속단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전 팀장은 "주문량과 출하량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BB율이 오를 때 IT주가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