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부터 소규모 연기금들의 여유자금을 한군데 모아 주식 등 유가증권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인베스트먼트풀제가 도입된다. 민주당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은 24일 "소규모 연기금들이 공동투자펀드(또는 회사)를 구성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투신사에 투자를 위탁하는 인베스트먼트풀제가 빠르면 오는 8월중 가동되게 된다"며 "그 규모는 3조∼4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10월께는 증시폐장 후 인터넷을 통해 그날 종가로 거래소시장 종목을 매매할 수 있는 전자장외 주식시장이 오픈된다"고 말했다. 최근의 주가하락추세와 관련, 강 위원장은 "약간의 기복은 있겠지만 바닥이 아니겠느냐"면서 "지금이 주식투자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