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이 다음달 3일 기공식을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옆 부지에 들어설 신축 제2터미널은 지상 2층, 연면적 9만8천340㎡ 규모로 빠르면 연말께 완공돼 현재 제2터미널의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중국 여객 운송을 위해 임시 가건물로건립된 현재의 제2터미널은 신축 제2터미널이 완공되면 철거될 예정이다. 신축 제2터미널의 총공사비 106억원 중 30억원은 한국관광공사측이, 나머지 금액은 한.중 카페리 여객선사인 위동항운과 진천항운이 각각 8대2의 비율로 부담하게된다. 제2터미널이 완공되더라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인천∼단둥(丹東), 다롄(大連),상하이(上海), 옌타이(煙臺) 항로의 카페리는 제1터미널을, 인천∼웨이하이(威海),칭다오(靑島), 톈진(天津) 등 3개 항로 카페리는 제2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