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가 수익 배분금 문제를 놓고 법적 공방을 이어온 미르의전설 지적재산권(IP) 소송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됐다. IP 관련 분쟁이 발생한 국가가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액토즈소프트가 각각 위메이드와 위메이드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정지 등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액토즈와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해 중국에 진출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시작됐다. 2001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의전설2'는 중국에서 '열혈전기'라는 이름으로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위메이드는 지난 2003년 중국회사인 '광통'과 미르의 전설3 온라인게임 마케팅, 판매권 등을 부여하는 계약을 맺었다. 액토즈는 위메이드가 동의 없이 중국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 2004년 법원에 의해 화해가 성립했다. 양측은 미르의 전설 IP와 관련해 액토즈가 20~30%를, 위메이드가 70~80%를 가져가는 수익금 배분에 합의했다.양측의 갈등은 게임 시장이 모바일로 확대되면서 다시 시작됐다. 2004년 액토즈를 인수한 중국회사 '샨다'가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면서 위메이드도 국내·중국 등 10여곳의 회사와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계약을 체결했다.액토즈는 2017년 위메이드가 동의 없이 중국 업체와 계약했다며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를 배상받아야 한다고 소송을 걸
"아이가 독립적으로 성장해야 나도 독립적일 수 있죠."중국 톱배우 탕웨이(44)는 최근 인터뷰에서 8살 딸 육아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4년 영화 '만추'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만나 결혼에 골인한 후 2016년 딸을 낳았다. 탕웨이는 '분당댁'이라는 애칭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탕웨이의 딸 썸머는 현재 베이징에서 학교를 다니는 중이다. 그는 "주관이 강하고 명확한 아이"라며 "독립적인 개체로 보고 있다. 아이가 독립적이어야 엄마도 독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인가 하라고 할 때도 무조건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썸머에게 먼저 이해시키려고 한다. 이해할 시간을 오래 주는 편이다. 그 아이가 잘못 받아들이면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주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해야 해'라고 판단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소신을 드러냈다.최근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 청년 3명 중 2명은 부모의 집에 얹혀 살거나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일명 '캥거루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육아 전문가들은 성인이 되기 전 자녀가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도미향 남서울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유튜브 '온토리'를 통해 "나도 엄마 노릇 34년 차다. 아동복지 공부를 하고 코치를 활동한 지 20년 이상인데 이론과 실제의 실천적인 갭을 메꾸기가 어렵다"며 "어떤 것이 해답인지 많은 부모가 혼란스러워 할 것이다. 전문가들도 이야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아이 키우기는 정말 어렵다"고 했다.'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은 아이에게 본보기와 모범을 보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의 피자에서 실리콘 조각이 나왔으나 매장과 본사가 고객을 무시하는 대응으로 일관해 논란이 되고 있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지난 4월29일 점심시간에 빕스를 찾아 피자를 주문해 먹던 중 식감이 다른 이물질을 발견했다. 매장 직원은 피자를 화덕에서 구울 때 타지 않도록 깔아둔 실리콘 페이퍼라며 이를 그냥 깔아둔 채로 피자를 절단하는 과정에서 음식에 묻었다고 설명했다.실리콘 페이퍼는 조리할 때 사용할 수 있지만 먹어도 되는 물질은 아니다. 또 피자를 다 구운 후 실리콘 페이퍼에서 도마로 옮겨 칼로 절단해야 했지만, 해당 매장은 이러한 메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A씨는 입맛이 달아나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카드 결제를 하며 음식에서 먹어서는 안 되는 이물질이 나왔는데 돈을 받는 게 맞는지 문의했으나 "죄송하지만 환불은 안 된다"는 단호한 대답이 돌아왔다.A씨는 "매장의 잘못으로 이물질을 먹었기 때문에 매장에서 먼저 환불해주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아 기분이 나빴다. 점장은 환불 대신 스크래치 복권 한 장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고객을 거지 취급하는 듯해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 피자'를 먹은 후 두드러기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도 받았다. 그러면서 그동안 빕스에서 많은 사람이 피자를 먹으며 자기처럼 실리콘도 같이 섭취했을지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A씨가 이런 문제를 빕스 고객센터에 알리자 업체는 뒤늦게 카드 결제를 승인 취소하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한다. 고객센터 담당자는 음식 이물질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