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전주말 약세분위기를 이어가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4포인트가 떨어진 64.14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1월10일 63.96(종가기준)을 기록한 이후 6개월여만의 최저치다. 벤처지수는 128.36으로 6.43포인트 하락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1.17포인트가 떨어진 28.19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나스닥 하락과 함께 장세를 부추길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번져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대형통신주 등에 매도세가 몰리면서 지수낙폭이 점차 확대되는양상을 보였다. 시가총액 20위종목중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휴맥스 옥션 주성엔지니어링 한국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장미디어등 업종대표주들이 5%이상 급락하며 시장분위기를 차갑게 냉각시켰다. 하이컴텍 모보아이피씨 사이어스 신규등록종목을 포함해 대아건설 i인프라 한국베랄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원산업 가오닉스 한올 한국창투 경남리스 호스텍글로벌등 무려 77개 종목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백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68억원과 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선물=코스닥선물이 80선 아래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선물 9월물은 2.60포인트(3.16%)가 떨어진 79.6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선물거래소가 주최한 수익률게임등 영향으로 1천5백55계약이 늘어난 4천28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9백74계약으로 73계약이 늘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