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기도내 수출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1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道)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늘리기 위한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수출실적은 158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78억달러에 비해 11.2%(2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수입액도 15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15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이같이 도내 수출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지역내 전체 수출액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의 반도체 수출 등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는 하반기에도 수출경기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내 수출증대를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국제박람회 참가지원 확대 등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도내 부품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체의 해외 전문광고지 홍보비용 지원 등 수출제품 홍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중소기업지원센터내 수출지원센터 기능과 인력을 확대하고 도청내 무역진흥과에 '부품소재팀'을 신설하는 등 수출지원 체제도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