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20일 오후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게 첫 단독 주례보고를 했다. 이전에는 당 대표가 30분 정도 대통령을 면담한 후 당4역이 함께 보고하는 형식으로 청와대 주례보고가 진행됐으나,이날부터 한광옥 비서실장만 배석하는 단독보고로 변경된 것이다. 그 대신 김 대통령은 분기별로 한차례 청와대에서 당무회의를 주재,당 원내외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이로써 당과 청와대의 대화채널은 △대표 단독 주례보고 △한달에 한차례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분기별 청와대 당무회의 등 다양화되게 됐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