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303원까지 밀렸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의 하락세를 반영, 내림세를 이으며 1,304.50원 사자, 1,306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307원에 개장, 대체로 아래쪽으로 향하는 흐름을 보이며 주로 1,303∼1,306원 범위에서 주거래됐다.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하락세를 이으며 123.33엔에 마감했다. 미 부시 행정부의 강한 달러 정책 고수 발언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 셈.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하락함에 따라 이를 따랐으며 현물환과의 스왑포인트를 감안하면 1,302원선에서 거래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달러/엔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수급도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없어 아래쪽으로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거래범위는 1,300∼1,305원"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m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