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급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D램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지 않는 한 주가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일 증시에서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백15원(7.59%) 내린 1천4백원에 마감됐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11일 이후 29거래일동안 단 하루만 제외하고 매도를 지속,모두 2억4천만주 가량을 팔아치웠다. 현대증권 우동제 반도체팀장은 "현 수준에서 50% 이상의 D램 값이 상승하지 않고는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19일 하이닉스가 감산에 들어갔는데도 D램의 시장가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며 "8월중순까지는 반도체 가격의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