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70선 아래로 내려섰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제헌절 전날인 16일보다 2.14포인트 하락한 68.03을 기록했다. 코스닥벤처지수도 5.36포인트 떨어진 137.86으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29.62로 1.23포인트 낮아졌다. 출발은 상큼했다. 나스닥시장이 2,000선을 지지선 삼아 반등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틀 연속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인 데다 기관마저 팔자에 나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장들어 하락골이 깊어진 거래소시장은 코스닥지수 회복을 가로 막았다. 거래량은 3억42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조1천58억원으로 거래소를 밑돌았다. 기관은 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매도와 매수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개인은 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막았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들은 모두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은 강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엔씨소프트 휴맥스같은 실적주들도 기운을 쓰지 못하며 5%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이 3일 연속 순매수한데 힘입어 지수하락을 방어했던 시가총액 1위기업 KTF도 매물에 밀려 약세를 보였다. 바이오 반도체 A&D 등 장중 반등을 시도했던 테마관련주들도 후속 매수세 불발로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A&D관련주 가운데 가오닉스(옛 IHIC)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한올과 보양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밀려 희비가 엇갈렸다. 반면 대영에이브이 예당 등 일부 음반관련주는 오름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