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국회의장은 17일 "통일헌법은 국론분열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 시점에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제53회 제헌절 경축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나라 사정이 안팎으로 어려운 이때 실현 가능성이 없는 개헌문제를 전략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