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대표단이 대북원조 등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5일간 북한을 방문한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시머스 길레스피 EU 집행위원회 한국담당관을 수석대표로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20일 부터 24일까지 방북한다"며 "대표단은 기술원조 대상 점검 등 대북원조 개선방향을 놓고 북측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EU 대표단은 대북원조 외에도 지난 5월 14일 발표됐던 북한과 EU 수교원칙에 따른 후속협상과 금년말로 예정된 4차 정치대화의 개최문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