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어린이 영어학원이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요 영어학원 프랜차이즈로는 ECC영어교실 원더랜드 키즈헤럴드스쿨 키즈잉글리쉬 오성식영어클럽 곽영일주니어랜드 등이 있다. 종로엠스쿨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학원 사업을 하는 이루넷도 최근 어린이 영어학원 시장에 진출했다. 전문가들은 대도시 지역의 경우 영어학원 체인점이 포화 상태에 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창업 희망자들은 입지와 시장 상황을 꼼꼼히 살핀 후 사업에 나서야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상표권 분쟁이 일어났거나 무자격 외국인 채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영어학원에 대해선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ECC영어교실=어린이 영어전문학원의 선두주자로 92년 개원 후 19개의 직영학원과 70여개의 가맹학원을 운영중이다. 이 학원은 읽고 쓰는 학습 대신 듣고 말하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아반은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초등반에서는 게임을 통해 영어를 가르친다. 학원을 개설하려면 서울 기준 1백평 이상의 건물이 필요하다. ◇원더랜드=80개 체인학원을 운영중인 에드피아의 원더랜드는 어린이 전문 영어회화 교육기관이다. 특히 4세부터 7세까지의 유아들을 중점적으로 맡고 있다. 교과과정은 기본 회화 60%,상황별 대화학습 30%,특별활동 10% 비율로 구성된다. 60평 규모의 체인점을 개설하려면 가맹비 6천6백만원,인테리어비 4천만원 등 총 1억6천만원이 필요하다. ◇오성식 영어클럽=지난 2월 프랜차이즈사업을 발족시킨 오성식 영어클럽은 현재 40여개 체인학원을 운영중이다. 노래와 율동을 가미한 '싱싱영어'는 경쾌하고 재미있는 강의를 추구한다. 캐나다 현지에서 외국인 강사를 채용하고 월 1회 강사교육을 진행한다. 체인점 개설에는 임대료와 시설비를 제외하고 가맹비 1천2백만원이 필요하다. ◇키즈잉글리쉬=한미교육개발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학술고문으로 위촉된 김린 교수가 개발한 상황 학습법인 EPR(English through Practice and Review)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체인 학원을 개설하려면 실평수 1백평 기준으로 가맹비 3천만원,인테리어비 1억원 등 1억6천만원이 필요하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