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난 주말 미 증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소폭 상승, 7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비록 소규모이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 시장분위기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상승세 둔화속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이번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반도체주 실적공개와 함께 6월산업생산동향 등 미국의 주요경기지표 발표가 예정돼있어 치열한 눈치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8분 현재 70.65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1.07포인트, 1.54% 올랐고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1.25포인트, 1.49% 상승한 85.05를 가리켰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이 모두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일제히 강세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새롬, 다음, 한컴 등 닷컴대표주도 4% 이상 상승했고 핸디소프트, 한국정보통신 등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주도 소폭 오르고 있다. 보안, 네트워크, 단말기, 스마트카드 등 중소형 테마주가 대체로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그다지 크지않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억원과 7억원 동반 순매수인 반면 기관은 1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상승폭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