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 3등급國 '유감' .. 정부, 美에 수정촉구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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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 국무부가 한국을 인신매매 3등급 국가로 분류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한 수정을 촉구했다.
정부는 13일 발표한 이남수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 국무부의 보고서가 사전 면밀한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우리나라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서술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우리나라는 취약계층의 인권보호를 중시하면서 인신매매의 예방과 처벌,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한 국내 입법을 충분히 구비하고 있다"며 "인신매매 행위 단속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총 82개국을 대상으로 인신매매 실태를 조사한 '인신매매보고서'를 12일 발표하면서 한국을 3등급 국가군으로 분류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