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우대입학제 도입 방침을 거듭 천명해온 연세대가 편입학 전형에 기여우대제를 접목, 편입생을 선발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연세대 관계자는 12일 "편입학전형에서 동점자를 처리할때 학교에 정신적으로 기여를 한 비물질적 기여자의 자녀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편입학전형 과정에서 동점자 처리기준은 학교 자율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편입학전형에 비물질적 기여우대제를 도입하는 것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실무자들이 이 방안을 좀더 연구한 뒤 올 2학기중 편입학전형 요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이 확정된다면 "학교에 기여한 인물"이라는 조건이 대학 전형요강에 처음으로 규정되는 것으로 대입 기여입학제의 실질적인 도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수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