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12일 선거공시와 함께 본격전 유세전에 들어간 가운데 자민당 총재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가두연설 도중 근처에서 40대 남자가 자살을 기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도쿄(東京) 치요타(千代田)구 유라쿠초(有樂町)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가두 지원연설을 하던 중 40대 후반의 남자가 단상에서 30m 떨어진곳에서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찔러 자살을 기도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문제의 남성은 주변을 경계하던 경찰에 의해 즉각 제지를 당해 생명에는 지장이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살을 하기 전 단상을 향해 "죽어라"고 크게 소리질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