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X파일 '산업기술지도'] (3) '무선통신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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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와 산업기술평가원이 주도한 "산업기술 로드맵"은 무선통신 관련 기술을 통신분야 뿐만 아니라 단말기,안테나,항법장치,가전 등에 영향을 주는 차세대 신기술로 묘사하고 있다.
보고서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식으로든 연결될 수 있는 인간친화적 무선환경 구축"이란 비전아래 작성됐다.
◇무선 네트워크=3세대 통신인 IMT-2000보다 10~50배 빠른 4세대 이동통신은 2005년 중반까지 연구가 이뤄진 후 2009년께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컴퓨터 가전기기 등을 근거리에서 제어할 수 있는 블루투스와 같은 옥내무선통신망(PAN)의 경우 5㎓대역의 제품이 2005년까지 연구가 마무리되고 이후 제품개발이 시작될 것이다.
옥외 무선환경과 결합할 수 있는 5㎓대의 솔루션은 2005년까지 연구가 마무리되고 2007년까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무선 근거리통신망(LAN)과 관련,2003년까지는 5㎓대역의 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다.
◇무선 단말기=안테나를 포함한 수신기과 송신기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전력사용량과 단말기의 부피를 줄일 수 있는 무선중간주파수통합칩(RF/IF One-Chip)과 관련,오는 2007년까지 2㎓대역의 제품이 나올 것이다.
또 2010년까지 5㎓대역의 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웨어의 교체만으로 제품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단말기(SDR:Software Defined Radio)의 경우 4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술적 문제 때문에 애로를 겪고 있다.
그러나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는 연구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로드맵은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해 상용화시켜야 할 분야로 멀티모드 단말기 기술과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모바일 전자상거래,각 모드별 표준화 등을 꼽았다.
또 정부 등이 장기적으로 투자해볼 만한 과제로 50㎓대역의 직접변환기술과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단말기 등을 선정했다.
◇응용프로그램=1만단어를 95%수준까지 인식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술이 2004년안에 상용화된다.
10만단어 인식기술이 2007년까지 연구되지만 기술적인 중요성이 높지는 않다.
휴대형 음성인식 전화와 음성으로 구동되는 가전기기가 2007년안에 보편화될 전망이다.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과 같은 항법장비도 다양한 종류의 주파수를 수신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되며 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게 바람직하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