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기회의 땅'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서 투자자의 10%만 이익을 챙기고 있다. '탐욕의 결정체'인 시장에서 대부분이 작은 욕심으로 인해 위기관리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시카고 투자컨설팅의 김지민 대표이사가 쓴 '김지민의 성공투자클리닉'(중앙M&B,9천8백원)은 지식과 정보보다 올바른 투자철학에 근거한 바른 투자습관만이 승리하는 비결이라고 밝힌다. 그가 1만여명의 주식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은 결론은 이렇다. '주가가 내릴 때 즉각 팔고,오를 때는 기다리고 있다가 하락하는 시점에 팔라'는 것이다. 즉 손실은 짧게,이익은 길게 갖는다는 철학이다. 그는 또 이익이 나면 추가 매수하고 손해를 보면 주식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른바 '벌면 늘리고 잃으면 줄여라'는 전략이다. 하락장에서 휴식을 갖는 것도 성공의 필수조건이다. 시장은 본질적으로 비합리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투자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같은 다양한 주식철학을 실제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