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간암치료제 '밀리칸'의 신약시판 승인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동화약품 주가는 오전 9시 52분 현재 10.68% 상승한 1만1,40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에 오르기도 했다. 식양청의 발표가 있은 직후에는 주가가 오히려 10.82% 하락했으나 이날은 강세를 보였다. 지난 6일 식약청은 밀리칸을 제3상 임상시험을 추가 실시한다는 조건으로 시판 허가했다고 밝혔다. 밀리칸은 단 1회 주사로 암세포를 짧은 시간안에 괴사시킬 수 있어 주변 정상조직을 파괴하는 부작용을 안고 있는 기존 방사성 암치료의 단점을 최소화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후기 2상 임상실험에서 63명의 초기 간암환자에게 밀리칸을 투여한 결과 유효율이 77.7%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