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월드컵 지정 중저가 숙박업소의 시설개선을 위한 관광진흥개발기금 50억원이 연리 6%, 2년거치 4년 균분상환 조건으로융자된다. 제주도는 올 하반기중 월드컵 지정 숙박업소 개.보수용으로 업소당 5억원 한도내에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융자키로 하고 한국산업은행 전남 광양지점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청에서 융자신청을 접수하고 융자상담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또 관광숙박시설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월드컵 지정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교통유발부담금과 환경개선부담금을 각각 50%와 25% 감면한다. 도(道)는 월드컵 지정 숙박업소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예약 시스템을 무료로 구축해 국내외관광객들에게 숙박시설 알선 편의를 제공하고 전화를 이용한 외국어 통역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해 외국인들이 의사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내에서는 644개소에서 관광숙박업 6천410실과 일반호텔 1만1천341실이 영업하고 있으며,월드컵조직위가 대회 기간중 1만2천240실 확보를 요청함에따라 일반호텔 시설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