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오는 9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와 우수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산지 농협.영농조합법인 등과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산지농협별로 유통업체와 직거래가 가능한 품목,납품 가능한 물량,출하시기,산지보유시설 및 장비,상품차별화 내용이 집중 소개된다.
[한국경제]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측이 경찰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8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경찰 공보규칙 제15조에 '귀가 관련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팀이 언급한 '상급청 지시 여부'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 제소까지도 검토 중이다.김호중은 지난 21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호중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마무리됐다. 이후 김호중 측은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지하 주차장을 통해 귀가하겠다고 요청했으나, 경찰 수사팀이 이를 거부해 6시간 동안 버티다가 정문으로 귀가했다.김호중은 조 변호사에게 "비공개 귀가는 내 마지막 스위치"라며 "죄는 달게 받겠지만 먹잇감이 된 기분"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경찰이 이렇게까지 해서 나를 먹잇감으로 던져놔도 되느냐"고 불만을 제기했다.조 변호사는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여러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는 게 있고 흉악범이 아닌 이상 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범죄 혐의 유무와 피의자 인권(초상권) 보호를 별개 차원으로 봐야 한다"면서 故(고) 이선균을 언급하며 "최소한 (공보) 규칙이라도 어기면 아픈 선례가 반복되고 결국 야만의 시대로 회귀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냐"고 경찰을 비판했다.앞서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찰청 직원이 쓴 글이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상대측에 합의금 건네고 음주는 음주대로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을 (김호중)형 눈에 수사기관이 얼마나 XX
갓 태어난 강아지 6마리를 비닐봉지에 담아 해수욕장 쓰레기장에 유기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다.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강아지 6마리를 비닐봉지에 담아 충남 태안에 위치한 샛별 해수욕장 쓰레기장에 버린 인근 주민 A씨가 최근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탯줄 달린 강이지들은 소주병, 맥주캔 등 쓰레기와 함께 비닐봉지에 담아 꽁꽁 묶어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강아지들은 묶인 비닐 속에서 청색증과 저체온증을 보여 결국 4마리가 폐사했다. 살아남은 2마리는 현재 임시 보호자 이경순 씨가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기 당시 상황을 전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은 "임시 보호 또는 입양 갈 곳을 찾고 있다고 해 글을 올려본다"며 "태어나자마자 안락사 시행하는 보호소로 가지 않도록 충청권에 계시는 분들은 한 번씩 눈여겨 봐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경찰은 현재 A씨를 동물 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몸이 안 좋아서 못 키울 거 같아서 그렇게 하셨다더라"고 전했다.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다.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동물을 유기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같은 법 제46조 제4항에 따라 동물을 유기할 시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를 분석한 결과, 한 곳도 빠짐없이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수 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에 대한 지난해 조사 결과와 전국 지도에 표시한 인포그래픽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부산대 환경공학과 오정은 교수 주관 하수 역학 연구팀(경상국립대, 상지대 연구진 참여)이 시행한 용역연구 결과, 필로폰은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가 선정한 하수처리장 57곳에서 검출됐다. 필로폰이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된 건 2020년 조사 이후 4년째다.마약류 농도를 통해 추산한 해당 하수처리장 구역 주민 1000명당 필로폰 일일 사용량은 2020년 24.16mg에서 지난해 14.40mg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반면 코카인은 지난해 5곳에서만 검출됐지만, 전국 평균 사용추정량이 2020년 0.37mg에서 지난해 1.43mg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등에서 검출되다 지난해 처음으로 세종 지역 하수처리장에서도 검출되는 등 지역도 다양해졌다.지역별로 일일 사용추정량을 살펴보면, 필로폰은 경기 시화·인천이, 암페타민은 충북 청주·광주, 엑스터시(MDMA)는 경기 시화·전남 목포, 코카인의 경우 서울 난지·세종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식약처는 "지역별 추정량은 시료 채취 시기의 강수량이나 하수처리 구역 내 유동 인구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식약처는 앞으로 그간 실시해 오던 특정물질 위주의 분석과 다빈도 검출 물질 분석을 병행해 필요시 임시마약류나 마약류로 새로 지정하고 신종마약류를 탐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