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2:45
수정2006.04.01 22:48
한나라당 김만제 정책위 의장이 연일 대여권 성토전을 펼치는 등 '대변인역'을 자임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장은 5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여권에서 이회창 총재에 대해 '죽창'이니 하는 등의 인신공격이 나오고 있다"면서 "자꾸 그러면 우리도 민주당 총재를 향해 맞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또 "저쪽에서 우리를 보고 '특권층 정당'이라고 공격하는데 자신들은 '서민층 정당'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지난 3년간 실업자가 속출하고 가난하게 된 것은 DJ정권 탓"이라고 비난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