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가 자회사인 인터플렉스의 코스닥 등록을 추진,대규모 평가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코리아써키트 관계자는 "현재 지분율이 37.2%인 인터플렉스를 코스닥 시장에 등록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준비작업은 거의 마무리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리아서키트의 주가가 낮아 시장 상황을 봐가며 인터플렉스의 예비등록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는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인터플렉스의 코스닥 등록이 성사될 경우 적어도 2백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연성 PCB(인쇄회로기판) 생산업체로 지난해 4백95억원의 매출액에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코리아써키트는 인터플렉스에 이어 지분 50%를 갖고 있는 MLB(다층회로기판)생산업체 써키트파일럿의 코스닥 등록도 추진할 방침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