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현대차와 하이닉스를 집중 매도하면서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에 대해서는 소폭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일 외국인은 현대차를 125.2억원 순매도하며 순매도 금액 1위에 올렸다. 전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6월 판매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DR물량 원주 전환을 지속하면서 하이닉스를 123.1억원 순매도했다. 이밖에 국민은행 26.6억원, 하나은행 18.6억원, 삼성SDI 16억원, LG전선 15.9억원, 대림산업 15.8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화재를 118.7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 기아차 57.5억원, 신세계 43억원, 삼성증권 35.3억원, 한국전력 31.5억원, 신한은행 22.6억원 등을 각각 순매수했다. SK텔레콤 14.6억원, 삼성전자 11.3억원, 한국통신공사 6.4억원 등 전날에 이어 대표적인 반도체, 통신주 비중을 소폭 확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