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승전보를' 박세리(24·삼성전자)와 김미현(24·KTF)이 5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 LPGA투어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에 출전한다. 미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즈GC(파71·길이 6천3백65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이 출전,한국 선수와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인다. 박세리는 유독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다. 지난 98년과 99년 2연패를 했고 지난해에는 마지막 18번홀 버디퍼팅이 홀을 돌아나오는 바람에 아깝게 연장전에 진출하지 못하고 1타차 3위를 했다. 그만큼 코스가 자신에게 딱 맞는다는 뜻이다. 98년에는 단일라운드 최소타(10언더파) 및 대회 최소타(28언더파),최다 스코어차(9언더파)로 우승했었다. 미국 PGA투어는 US오픈 다음으로 역사가 오래된 애드빌 웨스턴오픈(총상금 3백60만달러·1899년 창설)이 열린다. 일리노이주 르몽 크그힐GC(파72·길이 7천73야드)에서 5일 밤부터 시작한다. 타이거 우즈(26·미국)가 승수를 추가할지 관심거리다. 최경주(31·슈페리어)도 출전,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톱8'에 들 경우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3∼6일 대구CC에서 열린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