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유림 엔터테인먼트)=거인 골리앗을 물리친 용감한 소년 다윗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국산 만화영화. 성서에서 이야기를 빌렸지만 종교적인 내용보다 모험과 우정을 축으로 했다. "러그 래츠"제작진등 할리우드 제작진도 참여했다. 지난 5월 개봉돼 꽤 선전했다. 프루프 오브 라이프(DMV)=러셀 크로우.멕 라이언 주연의 액션물. 중남미 가상국가에서 테러범들이 미국 기업 중역을 납치하고 몸값을 요구한다. 사건에 투입된 베테랑 인질전문가(러셀 크로우)는 인질의 부인에게 감정의 끌림을 느낀다. 러셀 크로우와 멕 라이언이 촬영중 실제 연인이 됐다해서 더 화제였다. 감독 테일러 핵포드 첫사랑(새롬)= 일본에서 보내온 첫사랑을 향한 연가. 17세 소녀(다나카 레나)가 불치병으로 죽음을 앞둔 엄마의 첫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나서는 예쁜 이야기. 깔끔한 영상속에 녹아든 사랑과 인생에 대한 성찰이 여운깊다. 감독 시노하라 데츠오. 일본의 "엔리오 모리꼬네"로 불리는 히사이시 조의 음악도 감미롭다.